음란만화 장사꾼 SKT·KT 철퇴
음란만화 장사꾼 SKT·KT 철퇴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5.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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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섹시만화’에 철퇴를 가한다. 스마트폰 ‘도서’ 카테고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방통심의위는 3월15일부터 4월15일까지 SKT와 KT가 제공하는 관련 정보 중 선정적인 내용과 캐릭터를 기준으로 240편을 선정해 중점 조사했다. 이들 이동통신사가 청소년 보호장치 없이 선정적인 내용의 만화정보를 제공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각계 의견을 감안, 해당 정보의 ‘청소년 유해 여부’를 점검하는 조사였다.

그 결과, 성기의 직접 노출과 구체적인 성행위 표현 정보는 없었다. 하지만 성추행, 성폭행, 관음증, 자위행위 등 자극적인 상황을 설정하거나 여성의 가슴, 둔부에 대한 지나친 노출,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묘사하는 불건전 정보가 다수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이 가운데 109편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자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의견 개진 과정에서 사업자 스스로 위원회의 지적사항을 적극 반영해 109편 정보 모두를 ‘삭제’ 조치했으며, 이후 성인인증 장치 도입을 포함한 내부 심의시스템 개선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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