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성기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갖고 있는 남성은 드물다. 농담으로 물건이 커야 좋다고 표현하지만, 정작 실전에서는 어떤 점이 중요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27일 비뇨기과 전문의 박왕진 원장으로부터 남성의 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남성의 성기, 그 실체
남성의 성기는 귀두와 음경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발기는 음경해면체에 혈액이 유입돼 팽창하면서 이뤄진다.
귀두는 스펀지와 같은 형태의 구조로 되어있다. 귀두 부위 중에서도 관상부위(귀두테두리)는 성관계 시 여성의 질 내벽에 많은 자극을 주는 부위이다.
이에 따라 귀두의 모양 및 크기는 여성의 성적자극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성생활과 그것(?)의 관계
보통 성생활을 할 때 일단 남성의 성기가 커야 여성의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커야 파트너와 함께 만족을 느낄 수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비뇨기과 전문의 박왕진 원장은 "성관계를 맺을 때 여성의 질 내벽에 자극을 주는 부위는 음경굵기의 비중도 중요하겠지만 귀두의 크기 및 모양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며 "발기시 돌출된 귀두관상부위가 질 벽에 마찰을 일으키면서 파트너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음경이 굵더라도 귀두가 왜소하다면 파트너의 만족도는 떨어질 수 있다"며 "귀두를 통해 받는 느낌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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