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는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서 디디에 드록바(32. 첼시)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4~2005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루니는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와 26골을 몰아넣어 드록바(25골)를 따돌리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발군의 활약으로 팀을 8강까지 이끌기도 했다.
루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하기 때문에 더욱 영광스러운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사타구니 부상에 시달리며 시즌 중 복귀가 불확실한 루니는 "월드컵 전 회복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맨유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25승4무7패. 승점 79)는 첼시(25승5무6패. 승점 80)에 승점 1점차로 뒤지며 리그 4연패 달성이 가물가물한 상황이다.
한편,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은 아스톤 빌라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24)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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