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부는 25일 성명을 내고 “문건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분명 그릇되고 순진하고 무례한 것”이라며 “문건 작성자는 다른 부서로 이동됐으며 구두와 문서로 판단 실수에 대한 문책을 했다”고 해명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그동안 콘돔의 사용과 동성 간 결혼을 어떤 이유로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고수해오고 있다.
발각된 영국 내무부 문건에는 또 로마가톨릭에서 엄격히 금하고 있는 여성 사제를 임명하는 한편 낙태 시술 병원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문건은 영국 텔레그래프지(紙)에 의해 25일 공개됐다. 영국 외무부는 CNN방송을 통해 이 문서의 존재를 확인하며 “순진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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