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2안타 결승타점 '펄펄'…이범호 3타수 무안타
김태균, 2안타 결승타점 '펄펄'…이범호 3타수 무안타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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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마린스의 4번타자 김태균(28)이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를 날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태균은 25일 일본 지바시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석에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던 김태균은 2경기 연속 타점 사냥에 성공했다.

또, 지난 21일 라쿠텐전 이후 4일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낸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72에서 0.280으로 끌어올렸다.

김태균은 1회 1사 1,2루의 첫 타섯에서 상대 선발 오토나리 겐지가 몸쪽으로 던진 140km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사이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김태균은 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18타점째.

특히, 김태균의 첫 타점으로 리드를 잡은 지바 롯데는 동점 없이 5-3으로 승리, 김태균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김태균의 방망이는 3회 2번째 타석에서도 날카롭게 돌았다. 2-0으로 앞선 3회에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날리며 추가득점의 기회를 마련했다.

김태균은 후속 미나미 류스케의 좌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3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김태균은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6회 1사 2루에서는 2루수 뜬공에 그쳤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반면, 이날 소프트뱅크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범호(29)는 네 타석에 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2회 첫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기록한 이범호는 4회와 6회에는 중견수 뜬공과 1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범호의 시즌 타율은 0.234에서 0.220으로 떨어졌다.

이날 이승엽(34.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8회초 대수비로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대타로 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뿜어냈던 이승엽은 이날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8회초 대수비로 나섰다.

이승엽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투수 앞 땅볼을 치고 물러나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타율은 0.150에서 0.143(21타수 3안타)으로 조금 낮아졌다.

요미우리는 이날 8-2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임창용(34)은 이날 팀이 3-5로 패배해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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