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우산을 빌려드립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빌려드립니다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7.1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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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공, 무료 대여 서비스 확대 큰 호응
"여름철 느닷없는 국지성 소나기와 비오는 날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난감할때는 도시철도 역사에 있는 우산을 이용하세요"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의 우산 무료 대여 서비스가 확대·정착돼 갑자기 비가 올 경우 고객들의 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역 주변 교회를 중심으로 우산 기증도 활발하게 이뤄지는등 '이웃 사랑 나눔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들어 22개 역 가운데 가장 대여실적이 높은 곳은 지족역으로 274건, 월드컵 경기장역 201건, 용문역 178건, 시청역 168건순으로 주거밀집지역에서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다.

고객들에게 우산을 빌려주기 시작한 것은 1단계 구간이 개통된 지난 2006년 여름 서대전 네거리역에서부터 시작됐다.

역장이 주변 상가를 돌며 수집한 헌 우산과 자비를 들여 구입한 새 우산등 30여개를 고객에게 빌려주면서 시작된 '무료 우산 대여서비스'가 지난해부터는 공사가 400개를 사들여 전 역사에 비치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

한편 공사가 현재 1300여개로 운영중인 '우산 대여 서비스' 이용률도 매우 높아 올들어 6월말까지 2300여건의 대여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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