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 관통도로 개설 중단 촉구
월평공원 관통도로 개설 중단 촉구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6.2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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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서남부 개발 확정때까지 유보 주장
대전 월평공원갑천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이하 월평공원위원회)는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서남부 2, 3단계 개발 계획 확정전까지 월평공원 관통도로 개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후 박성효 대전시장과 박찬우 도시계획위원장(부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월평공원위원회는 "지난 2년간 '동서대로 관통도로(이하 관통도로)' 개설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관통도로 구간인 월평공원과 갑천의 생태적 우수성에 대해 역설해 왔다"며 " 마지막 행정절차인 도시계획위원회 의결만을 남긴 채 사업 강행에 대해, 서남부 2, 3단계 개발 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관통도로 개설에 대한 모든 행정절차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관통도로 개설은 이미 그 사업의 목적과 방향을 상실했다"고 밝히고 "최소한 서남부 2·3단계 개발 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 관통도로 사업과 관련한 일체의 진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세종 공동대표는 "6, 7월중으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개최하면서 월평공원 관통도로에 대한 심의에서 당연히 도시계획과는 달라진 현실을 감안해 도로개설에 대하여 심의해야 한다"며"미분양아파트 등 심각한 주택수급상황과 인구감소추세 등을 고려해 천문학적 비용과 막대한 생태환경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도로공사를 추진하여야 하는지 진지하게 따져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특히 "이제 곧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마치면 이 사업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며"서 그 전에 대전시장과 도시계획위원장의 책임 있는 입장과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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