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사료용 곡물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국내 배합사료 가격이 계속 올라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타개책의 일환으로 '양질 조사료 생산확대 대책'을 발표, 축산 농가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충남도가 발표한 양질 조사료 생산 확대 대책 방안은 올 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267억원을 투입, 청보리 등 조사료 재배면적을 1만5000ha로 확대하는 등 조사료 자급률을 9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책 방안으로는 겨울철 유휴농경지와 간척지를 활용해 청보리 등 조사료 재배면적을 8500ha에서 2012년까지 1만5000ha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 생산자 단체와 축·낙협 등 조사료 생산 전문단체 를 116개소로 육성하고 현재 6종인 청보리 전용품종을 2015년까지 15종으로 다양화 시킨다는 것.

충남도는 이와 함께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단가를 현행 t당 5만원에서 6만원으로 현실화하고 청보리 등 사료작물 사일리지에 '생산 실명제'를 도입,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