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허파 월평공원 훼손 반대
대전의 허파 월평공원 훼손 반대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6.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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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책위, 시·시의회 관통도로 추진 문제 제기
월평공원 관통도로에 대한 대전시의회 의견청취 안건 통과와 관련해 월평공원갑천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이하 월평공원대책위)가 대전시와 시의회의 인식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월평공원대책위는 "월평공원 관통도로 개설에 대한 주요 행정절차인 도시계획위원회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사실상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월평공원 관통도로 시설 계획을 심의통과하게 되면 도로공사는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지구온난화 문제 대처와 이산화탄소 감축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는 대전의 가장 생태적으로 우수하고 가치있는 월평공원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시의회는 이번임시회의 의견청취에서 월평공원 관통도로로 인해 발생하는 생태계파괴는 불필요한 것이라는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시의회는 의회 의견제기에서 "공사과정에서 환경훼손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대전시에 당부하였지만, 서남부개발의 전망이 불투명한데도 한번 훼손되면 복원할 수 없는 대규모 도로공사를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문제제기를 공식적으로 채택하지 않았다"고 주장이다.

월평공원대책위는 "대전 도심속 우수한 생태공간이자 탄소흡수와 산소배출의 허파구실을 하고 있는 월평공원에 대한 도시계획의 조정과 수정의 역할을 못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대전시는 환경의 날 기념식만 개최할 것이 아니라 월평공원의 보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환경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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