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신활력사업 '문제있다'
영동군 신활력사업 '문제있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7.12.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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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시행부서 따로따로… 효율성 저하돼
해마다 국비 25억원씩을 지원받아 영동군이 추진하는 신활력사업이 계획은 기획실에서 세우고, 시행은 업무 연관성이 없는 농정과가 떠맡아 효율적 추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 2005년 정부의 신활력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돼 올까지 3년간 해마다 25억원씩 75억원을 투입해 혁신역량 강화, 국악 진흥, 국악영동 이미지 제고 등 3개 분야로 나눠 1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난 7월 그동안 담당해온 기획감사실에서 사업 아이템인 국악 및 지역혁신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농정과로 이관돼 추진중이다. 이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소관이 행자부에서 농림부로 이관됐다는 것이 그 이유다. 5일 영동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창영 의원은 "연간 수십억원이 투입되는 신활력사업을 업무 연관성도 없고, 계획도 세우지않은 농정과에서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올 예산 25억원 가운데 농업과 관련된 액수는 일라이트 활용사업 등 3억원에 불과하다"며 "농정과에서 사업을 계속 담당하려면 농업분야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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