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재 대거 영입 … 대내·외 불확실성 적극 대처 의지
[충청타임즈]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충북기업들이 어떤 미래전략 구상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업들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처하고자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7일 열리는 주총에서 곽노정 현 SK하이닉스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SK하이닉스는 SK스퀘어의 자회사로, 글로벌 투자 전문가를 영입해 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를 확대,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LG화학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와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CEO·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확정한다. LG화학이 LG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을 주도하는 전략적 계열사 면모를 과시한다.
에코프로비엠은 25일 청주 오창 소재 에코누리 에코홀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이 신규 또는 재선임된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최문호(현 대표이사), 김장우(현 대표이사), 배문순(신규)이 올랐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강기석(신규), 조재정(재선임), 안완기(신규)가 추천됐다. 에코프로비엠은 배문순 설비기술 직장을 직원이사로 추천했다. 배 직장은 에코프로 명인 1호로 선발될 만큼 직무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인도네시아 양극재 법인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주총을 연다.
에코프로는 26일 주총에서 최익준 DT실 수석을 직원이사로 선임한다. 최 수석은 IT 인프라 구축 및 업무 효율화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내부 소통 및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25일 열리는 주총에서 서정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2021년 서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사내이사·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서 회장의 경영 참여는 2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서 회장은 경영 복귀 후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등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창에 공장을 둔 유한양행은 20일 주총를 열고 △1주당 배당금 보통주 500원 우선주 510원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논의한다.
오창에 공장을 둔 녹십자는 26일 주총을 개최한다. 주총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다룬다.
오송에 본사를 둔 HK이노엔은 26일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1주당 350원 현금배당 포함)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송근석 재선임△임원 퇴직금 지침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엄경철 선임기자eomkc@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