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vs 전북 K리그1 잔류 놓고 격돌
대전 vs 전북 K리그1 잔류 놓고 격돌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9.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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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패행진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정면승부
각각 9·10위 강등권 탈출 중위권 진입 절호의 찬스

최근 상승세를 탄 프로축구 K리그1 하위권 팀끼리 정면승부가 주말에 펼쳐진다.

상대 기세가 워낙 매서워 각각 6경기(4승 2무), 4경기(3승 1무) 무패를 달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 가운데 한 팀은 무패행진이 끊길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과 김두현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오는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를 통해 맞붙는다.

두 팀은 나란히 9, 10위에 자리해있다. 대전이 8승 10무 12패로 승점 34를 쌓아 9위, 전북이 8승 9무 13패로 10위(승점 33)다.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6위 내 입성이 불가능해 파이널 A 가능성이 사라진 두 팀의 지상 과제는 같다. 1부 잔류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강등권에서 되도록 멀어지는 것이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1)부터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까지 승점 4 간격에 5개 팀이 모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내는 건 의미가 크다. 조금만 승점을 쌓으면 곧장 강등 걱정이 덜한 중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뜻이다. 동시에 상대를 강등권으로 떨어뜨려 1부 잔류 가능성을 더욱 올릴 수 있다.

같은 생각을 품은 두 팀 다 최근 기세가 매섭다.

황선홍호 대전은 지난 7월 21일 포항 스틸러스에 1-2로 진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이후 6경기에서 4승 2무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수원FC(4위·승점 48), FC서울(5위·승점 46) 등 상위권 팀도 연거푸 잡아냈다.

전북도 제대로 흐름을 탔다. K리그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올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문 전북은 지난달 17일 포항을 2-1로 꺾으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약 한 달 동안 치른 4경기에서 3승 1무로 성적이 좋다. 특히 14일 원정으로 펼쳐진 직전 경기 수원FC전에서는 무려 6-0 대승을 거뒀다.

시즌 내내 고질적인 약점으로 평가된 수비력이 대폭 향상된 게 주목된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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