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산하기관장 대거 교체 정무부지사 인선 작업도 돌입
충북도 산하기관장 대거 교체 정무부지사 인선 작업도 돌입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7.17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기 3년차 김영환 지사 전면 인적쇄신 예고

민선8기 들어 임명된 충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이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김영환 도지사가 정무부지사 교체 등 후반기 도정운영을 위한 대규모 인적쇄신을 예고한터라 교체범위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충북도 산하기관 등 따르면 최근 허은영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윤석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연명모 충북사회서비스원장이 사표를 제출했거나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홍상표 충북청소년진흥원장,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김성식 충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도 교체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체는 임기 3년차를 시작한 김 지사가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예고한 상황과 궤를 같이 한다. 김 지사는 속도 있는 개혁과 도민 공감이라는 후반기 도정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산하기관장 뿐만 아니라 최근 연임이 결정됐던 정초시 정책수석보좌관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후임자 인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청 안팎에서는 임기 초반 지역연고가 없거나 적은 인사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지역홀대론과 함께 보은인사논란에 휩싸인 만큼 이번엔 지역인재를 대거 기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후보군을 추천받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 지사는 산하기관장 교체와 별개로 경제부지사를 다시 정무부지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무 라인 재정비를 통해 체감 도정을 강화하겠다는 건데, 민선8기 첫 정무부지사 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당장 정무부지사가 임명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김명규 경제부지사의 임기가 다음 달 말에 끝남에 따라 이때까지는 정무부지사 인선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그동안 김 지사가 지역의 총선 출마자나 정당인 등 다양한 인물을 물색했지만 아직까지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 절반을 남겨 둔 김영환 충북지사가 후반기 도정 변화를 이끌 정무부지사와 산하 기관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면서 민심 전환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