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국제선 하늘길 확대
청주공항 국제선 하늘길 확대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7.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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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中 장자제·베트남 푸꾸옥 노선 취항
13개 노선 운항 … 연말까지 10개국 25개 개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청주국제공항의 하늘길이 확대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8일 청주공항에서 중국 장자제를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과 베트남 푸꾸옥 부정기편 노선을 취항한다.

이들 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B737-8 항공기가 투입된다. 청주~장자제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상시 운항하며, 청주~푸꾸옥 노선은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주 4회(수·목·토·일) 운항할 계획이다.

장자제 노선은 관광객 이용이 많은 노선이나 청주공항에서는 그동안 중국사천항공 1곳만 운항해왔다. 이번 청주공항 취항 국적사 중 이스타항공이 첫 취항을 하면서 내국인들의 여행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푸꾸옥 노선은 청주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취항하는 노선이다. `베트남의 제주도'로 불리며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나 그동안 인천·김해공항에서만 직항편이 있었다. 도는 항공 수요가 많을 경우 정기노선 편성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옌지 노선에 이어 이번 장자제·푸꾸옥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국제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하얼빈, 선양, 상하이, 하이커우 등 중국 노선 취항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1일부터 중국 길상항공이 청주~중국 타이위안 노선 운항에 들어가며 청주공항의 국제선 노선은 7개국 13개 노선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이 거점인 에어로케이는 국토부 운수권 배분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증편에 나선다.

티웨이항공도 신규 확보한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빠른 시일 내 취항하는 한편 일본 훗카이도 항공노선 신규 취항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홍콩, 하얼빈, 칭다오 등 총 10개국 25개 정기노선이 개설되는 등 청주공항 국제선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청주공항 취항 항공사들의 이러한 노력이 모여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추진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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