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경영진과 4개월째 싸움
인천일보 경영진과 4개월째 싸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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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인천일보 투쟁 지지 결의문 채택
전국언론노조 중앙위원회는 회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천막농성에 돌입한 시사저널분회(분회장 안철흥)와 대주주의 회사 장악 음모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인천일보 지회를 지지하는 특별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사저널 지회는 지난 24일 회사측이 직장폐쇄에 돌입하자 천막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인천일보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주주의 회사 장악 음모에 맞서 4개월째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인천일보 대주주 L씨는 지난해 10월 노조를 길들일 목적으로 '경영 파업' 등을 진행했으나 인천일보 구성원들은 L씨가 운영하는 건설업체 비리를 다룬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언론노조 중앙위는 이날 "L씨가 부도덕하고 파렴치하게 벌어들인 돈이 개혁언론을 지향해 온 인천일보를 오염시켜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며 "부정부패에 연루된 반사회적 자본에게 가장 공익적이어야 할 언론을 넘겨줄 수 없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중앙위는 또 '삼성 기사 삭제' 로 촉발된 '편집권 독립'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시사저널분회에 대해선 짝퉁시사저널 절독과 제작협조를 일체 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천막농성에 돌입한데 이어 전국 언론노조가 투쟁을 지지하는 특별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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