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후면 입춘이다. 혹독하게 느껴지던 겨울의 거침없는 위세도 자연의 순리 앞에서는 고개를 떨구게 될 터이다.

이쯤되면 봄의 전령사 노릇을 자청해 진달래나 개나리꽃이 고개를 삐죽 내밀겠지만. 귓가에 지저귀는 천사들의 합창을 통해 봄이 오는 소리를 전해 줄 가슴 설레는 공연이 마련됐다.

청주기독교방송(본부장 박영환)은 다음달 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엔젤콰이어 2007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노래하는 선교사로 불리는 엔젤쾨이어 공연은. 김종미씨 지휘. 구민정씨 반주. 전현하씨의 안무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총 3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사랑은 영원하네'. '음악을 위하여' 등 주님을 찬양하는 곡들이 연주된다.

2부는 '두껍아 두껍아'. '경복궁 타령' 등 관객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해 줄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꾸며진다.

3부는 엔젤콰이어 단원 30명이 부르는 '나도 꿈꾸고 싶어요' 등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를 치며 객석을 메운 관객과 혼연일체가 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한. 엔젤콰이어는 '주가'. '주예수 이름 높이어'에 맞춰 몸 찬양을 선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실로암 남성중창단(지도 정진호)이 특별 출연해 '사랑은 영원하리' 등 중후하면서도 웅장한 음악을 들려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