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박물관협 김영주회장 인터뷰
충북박물관협 김영주회장 인터뷰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1.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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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테마탐방 체계화·브랜드화 시킬 것"
미술관과 연계 정책 통한 관광자원 개발

충북지역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협의체인 (재)충청북도박물관협의회(회장 김영주)가 지난해 창립된데 이어 29일 오전 11시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다.

협의회 산파역을 한 김영주 회장(공군사관학교 역사학 교수 겸 박물관장)을 만나 설립 취지와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김 회장은 "비영리를 목적으로 도내에 있는 국립·사립 박물관·미술관장들이 모여 박물관을 활성화하고, 사회교육기관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조체계와 제도적으로 보호 육성하기 위해 설립하게 됐다"며 "10년 전부터 박물관장들이 비공식적 모임을 가져오다 지난해 3월 26일 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협의회로 발족하게 됐다"고 창립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또 "창립 배경에는 소득이 향상되고 문화 향유층이 다양해지면서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와 함께 지역문화 발전과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화된 문화정책 제안들이 박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발전해야 된다는 의견과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단순히 문화만을 위한 활성화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과 미술관을 연계한 정책과 관광자원 개발로 조화를 이뤄 가기 위해선 박물관 관계자와 정책담당자들의 긴밀한 협력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청주를 문화의 중심지, 문화관광자원 도시로 선도해 나아갈 때 협의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임기 동안 도의회 조례제정과 같은 행정적 뒷받침과 함께 1일 코스, 2일 코스 등 주제별 테마가 있는 박물관탐방이 가능하도록 체계화, 브랜드화시켜 충북을 문화관광 도시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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