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항 국제대회 '프리미어 12 챔피언십' 11월 개최
국가 대항 국제대회 '프리미어 12 챔피언십' 11월 개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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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세계 최고의 야구대표팀들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이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과 일본야구기구(NPB)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개최되는 'WBSC 프리미어 12 세계야구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WBSC 프리미어 12 대회는 WBSC가 주관해 2015년 11월 첫 대회를 치르는 국제야구대회이다. 2011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신하는 대회이다.

국제야구연맹 공식랭킹 12위까지의 국가대표팀에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WBSC 프리미어 12 세계챔피언십대회의 참가팀에는 수백만 달러가 상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세계랭킹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너스 포인트도 주어진다.

80년의 야구역사를 가진 NPB는 WBS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 대회 개막경기를 비롯한 주요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쿄돔에서 WBSC 프리미어 12의 준결승전과 3위 결정전, 그리고 결승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단독 개최지역으로 먼저 발표됐던 대만에서는 그 밖의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예선 리그전과 준준결승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먼저 파트너십을 이끌 수 있게 해준 NPB 커미셔너에게 감사드리며, NPB를 통해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야구선수와 팬, 그리고 스폰서 사이에서 11월에 개최될 WBSC 프리미어 12 대회의 공동 주최를 통해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대회 개최가 지난달 통과된 2020도쿄올림픽 개혁 의제에도 시기상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WBSC는 2019년 개최되는 제2회 대회를 2020년 도쿄올림픽의 예선을 겸해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NPB 구마자키 가쓰히코 커미셔너는 "이번 대회를 WBSC와 함께 주최하게 돼 매우 영광이고 책임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프리미어 12 대회와 같이 각국의 선수들이 자신의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는 경기 유치를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회는 11월8일을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랭킹(2014년 11월 기준) 1위 일본을 비롯해 2위 미국, 3위 쿠바, 4위 대만, 5위 네덜란드, 6위 도미니카공화국, 7위 캐나다, 8위 한국, 9위 푸에르토리코, 10위 베네수엘라, 11위 이탈리아, 12위 멕시코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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