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본 사진과 사회의 관계
예술로 본 사진과 사회의 관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02.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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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 展
사회적 자본·사진과 사회·사회적 예술 주제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사진과 사회의 관계를 예술로 보여주는 사진전을 갖는다.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 사진과 사회 - 소셜아트’란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는 1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1, 2, 3, 4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 주제의 의미는 크게 사회적 자본과 사진과 사회, 사회적 예술로 볼 수 있다.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은 신뢰, 배려, 나눔, 참여, 소통, 존중, 포용, 협력 등 사회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사람들 사이의 좋은 관계망을 말하며, 눈으로 볼 수 없는 무형의 것이지만 우리가 정서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공적 가치를 뜻한다.

사진과 사회에서 사진은 자연과 인공의 풍경을 담기도 하고 인간 개인의 모습과 그 내면을 다루기도 한다. 또 사진은 사회라는 유동적인 대상을 피사체로 채택하는 순간, 필연적으로 객관적 거리두기와 주관적 개입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관계를 맺는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예술은 사회의 구조와 현상을 의제화하는 예술이자 사회적 자본과 관련한 예술적 소통을 모색하는 예술이다. 그것은 비판적 리얼리즘이나 커뮤니티아트, 액티비스트아트, 퍼블릭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의 개념과 영역 속에 존재하는 예술이다.

이번 전시는 사회를 다루거나 사회 속에 뛰어드는 사진예술의 태도와 방법을 ‘비판적 성찰과 참여, 개입, 동행’ 등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한국 현대 미술에 있어서 사회적 예술로 해석할 수 있는 작가와 작품, 사건, 예술 흐름 등을 총괄적으로 다룬다.

전시작품은 사진을 매개로 ‘사회적 자본과 사회적 예술’이라는 키워드를 다루는 전시로서 사진은 물론 입체와 회화, 영상, 설치가 함께 전시된다. 

1전시장에서는 ‘성찰 reflecting on the society’이란 주제로 성찰, 기록, 비판의 작품을 전시한다. 2전시장은 ‘행동 art in action’으로 행동, 참여, 개입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보여준다. 3전시장은 ‘공동체 art and community’로 공동체, 상호부조, 배려, 협업, 협동에 관한 사진작품과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4전시장에서는 ‘공공 the public and society’를 주제로 공존, 공유, 공공의 의미로 감천동문화마을(마을미술) 경기문화재단 낙산프로젝트(아트인시티) 도시갤러리 문전성시 등 아카이브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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