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추성산성 사적 지정 열망
증평 추성산성 사적 지정 열망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4.01.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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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암리 주민 "명칭 문제보다 국가문화재 지정 우선"
건의사항 의견서 문화재청 제출…이달 중 심의 결정

문화재청이 증평군 증평읍 미암리 일대 ‘추성산성(杻城山城)’을 사적 지정 예고한 것과 관련해 군민들의 열망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들은 우선 명칭보다 국가지정 문화재로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이 마을 이장과 노인회장 등 마을 대표 15명은 지난 3일 증평군에 “주민 대부분이 명칭 문제보다 추성산성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이길영 미암1리 이장은 “지역 주민 대부분이 이성산성, 또는 추성산성 등의 명칭을 놓고 갑론을박하기에 앞서 국가문화재 지정을 우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이같은 의견과 관련해 군은 6일 주민 건의 사항을 첨부한 의견서를 문화재청에 보냈다.

군은 문화재 구역 토지를 적극 매입하고 문화재 명칭은 문화재청의 결정을 수용할 방침이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사적 지정을 예고하며 조선시대 전 시기에 ‘추성산’이란 명칭이 사용된 점을 고려해 문화재 명칭을 ‘증평 추성산성’으로 하고 지정 신청한 전체 구역을 문화재 구역(9만8501㎡)으로 할 것을 조건부 가결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이달 중 심의를 열어 추성산성의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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