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길 조난당한 20대 12여시간 사투 끝 구조
등산길 조난당한 20대 12여시간 사투 끝 구조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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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파출소, 119구조대 등 30여명 투입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북 보은지역에서 등산에 나섰다 조난당한 20대 남자가 12시간여만에 구조됐다.

청주동부소방서 보은파출소는 16일 오후 7시44분께 보은읍 외속리면 서원리 서원계곡 인근에서 길을 잃은 김모씨(24·울산시 울진군 언양읍)를 조난 12시간만인 17일 오전 7시30분께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호우경보를 무시하고 혼자 구병산 등산에 나섰다 사고를 당했으며, 발견 당시 머리 등을 약간 다쳤을 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조난 신고 접수 후 119구조대와 경찰 등 구조인력 30여명이 투입돼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운데다 비까지 내려 5시간여만에 1차 수색작업을 끝내고 철수해야만 했다. 날이 밝자 구조대는 오전 5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해 2시간 40여분만에 김씨를 찾아 내는데 성공했던 것. 보은파출소 관계자는 "김씨는 구조 당시 탈진상태를 보여 인근 한양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며 "다행이 큰 사고 없이 구조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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