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나쁜 공에 스윙한 것이 초반 부진 원인"
추신수 "나쁜 공에 스윙한 것이 초반 부진 원인"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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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초반 부진에 대한 원인을 밝혔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나쁜 볼에 스윙을 한 것이 초반 부진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19경기에 나서 타율 0.393(56타수 22안타)로 뜨거운 방망이를 뽐냈던 추신수는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12일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기 전까지 추신수는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제외하고 모두 무안타에 그쳤고, 13일 경기를 포함한 7경기에서 삼진을 9개나 당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3번이나 삼진으로 돌아서는 수모를 당했다.

추신수와 인터뷰를 한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올 시즌 100개 이하의 삼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추신수에게 초반 성적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초반 부진을 딛고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13일 텍사스전에서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대해 "스윙을 너무 크게 한 것이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나쁜 볼에 스윙을 한 것도 삼진을 많이 당한 원인이었다"며 "스프링캠프에서는 나쁜 볼에 스윙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매니 악타 감독은 "추신수의 초반 부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믿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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