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종이신문, 온라인에서 ‘돈’ 되는 길 찾을 것”
구글 CEO, “종이신문, 온라인에서 ‘돈’ 되는 길 찾을 것”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13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이신문은 발전하는 인터넷 검색기술과 함께 함께 온라인에서 돈이 되는 새로운 길을 찾게 될 것이다.”

구글(Google)의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스편집인협회(ASNE) 주최로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슈미트 CEO의 이 같은 언급은 언론사의 독자와 광고를 구글이 흡수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한 반박이다. 그는 “신문이 사회 민주화에 기여하고, 온라인 콘텐트의 핵심 원천임을 알고 있다”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 신문 산업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광고비와 구독료 수익을 통한 새로운 경영모델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구글이 이를 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슈미트 CEO는 “(언론사 위기와 관련된) 문제는 뉴스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경영 모델에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이런 점에서 서로 같은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첨단기술은 독자들과 직접 대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며 “밀착된 뉴스 콘텐트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욱 다가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기술과, 태블릿 PC, 전자서적 등 무선기기에 뉴스 콘텐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영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 CEO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한 언론사의 반응은 엇갈렸다. 마이애미 헤럴드의 앤더스 킬레할 편집장은 “구글이 우리의 뉴스 콘텐트를 많이 제공하지만, 과연 우리를 진정한 사업 파트너로 생각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뉴스의 조나단 월만 발행인은 “신문 뉴스 콘텐트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인터넷 천재의 연설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