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면장사진 '한자리에'
역대 면장사진 '한자리에'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11.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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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연풍면사무소 회의실에 역사와 향수위해 공간조성
괴산군 연풍면(면장 임상빈)이 역대 면장을 거쳐간 전직 인물 사진을 한자리에 배열해 정체성과 주체성,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는 '아버지와 아들'이 잇따라 공직생활을 거치며 면장직을 수행한 얼굴 사진도 함께 걸려 있다.

또 면사무소 회의실에 걸린 역대 면장 사진은 2대 김정필 면장부터 30대 김용배 면장까지에 달한다.

이 가운데 4대 조두행 면장과 23대 조성준 면장은 부자(아버지와 아들)간으로 알려져 괴산군 공직자상을 그대로 전달해 주고 있다.

특히 김중배 전 면장은 17, 20, 22대 등 3회에 걸쳐 12년1개월간 면장직을 역임해 가장 오랫동안 면을 이끈 인물로 자리했다.

현재 연풍면 행정동우회장을 맡고 있는 이해명 전 면장이 수십년 지난 전직 면장들의 인물사진 모음에 크게 공헌하기도 했다.

다만 1·6·7대 면장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3명의 면장 사진은 공란으로 남겨 놓았다.

임상빈 현 31대 면장은 "면을 역사와 향수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 주민화합을 위한 산교육장으로 활용키 위해 역대 면장 사진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연풍면은 일제강점기 직후까지 연풍군 현내면이었지만 지난 1914년 3월1일 일제의 행정구역개편으로 청안군과 함께 괴산군에 통·폐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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