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경력이 존중받는 시대를 꿈꾸며 경력이 존중받는 시대를 꿈꾸며 조개수프로 유명한 식품회사가 있었다. 이 식품회사는 4층 건물 높이의 조개수프 탱크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맛은 물론 영향력 면에서도 탁월했다. 그 회사의 조개수프가 수십 년째 한결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수프의 맛을 예민하게 감별해내는 공장장 덕분이었다. 공장장의 나이가 들어갈수록 회사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공장장의 예민한 감식안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전통적 방식은 아마도 이러할 것이다. 그 공장장이 입맛이 예민한 몇몇의 문하생을 들여 자신이 맛을 익혀온 방식을 다양한 시범과 실습 등의 학습과정을 통해 전수하는 것이다 교육현장Ⅱ | 최지연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 | 2019-01-30 19:52 새해 첫 소망 깨끗한 공기 속에서 숨쉬기 새해 첫 소망 깨끗한 공기 속에서 숨쉬기 연이틀 한반도 전체가 미세먼지 속에 잠겼다. 밖에서 움직일 일이 많았지만 괜찮겠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국 목이 컬컬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방학이니 망정이지 개학 후에도 이러면 학생들은 이 미세먼지 속에서 등교는 가능할지 염려가 밀려왔다.유사 이래 겪어본 적 없는, 변화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인류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정화 장치나 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면서도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스템 등 기술은 오염을 가속화하기도 하였지만, 오염의 속도를 늦추는 데에도 교육현장Ⅱ | 최지연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 | 2019-01-16 20:35 태백산을 오르며 태백산을 오르며 선생님의 발걸음이 확연히 무뎌지셨다. 몇 발짝 떼지 못하고 멈추시는 모습에 세월에 장사 없다는 옛말이 속절없게 느껴졌다. 최근 몇 년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운동하실 시간이 없어 벌어진 일이라 위안을 했지만, 늙는다는 것은 그렇게 우리 옆에 와 있었다.이번 태백산은 스물한 번째 등반이었다. 연구년이었던 작년 한 해를 빼고 매년 그 산에 올랐다. 스무 번이나 태백산 등반을 지켜본 남편조차 이제 산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준 지가 꽤 되었지만 태백만을 찾았다.정년한 지가 9년이 된 선생님의 뒷모습을 따라 걷는 길 교육현장Ⅱ | 최지연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 | 2019-01-02 20:03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