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조선 금속활자 복원작업·후진양성 힘 쏟아
중요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명예보유자 오국진씨(64·사진)가 24일 별세했다.오국진 금속활자장은 밀랍을 이용한 전통방법으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을 금속활자로 복원하여 지난 1996년 2월 중요무형문화재 제 101호 금속활자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이후 청주에서 조선 금속활자 복원을 위한 작업과 후진양성에 힘을 쏟아오다, 지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채 지난해 9월 중요무형문화재 제 101호 금속활자장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금속활자장(金屬活字匠)은 금속으로 활자를 만들어서 각종 서적을 인쇄하는 장인으로, 오국진 장인은 고려시대의 금속활자술과 우리 전통공예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빈소는 청주의료원이며 발인은 26일, 장지는 청원군 선산이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