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환자 10명 중 4명 '골다공증'
위암 수술 환자 10명 중 4명 '골다공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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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앓는 암으로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기 진단과 공격적인 수술로 인해 수술을 받은 사람의 생존율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이 위암을 앓은 후 생존한 사람중 많은 사람들은 향후 다발성골절로 진행할 위험이 큰 골다공증을 앓을 수 있다.

20일 국립암센터 이동진 박사팀이 ‘국제위장관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위제거술을 받은 후 생존한 환자의 골다공증과 척추기형, 골 관련 통증 발병률은 각각 38.3%, 46.6%, 45.9%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골다공증 발병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평균 연령이 연령 자체만으로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높은 60세 가량 고령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들에서 빈혈과 체질량 감소가 나타나듯이 위 제거술이 칼슘 및 다른 영양소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바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빈혈, 요통이 있는 모든 환자와 60세 이상 고령 환자들은 위암 병기나 수술 종류와 무관하게 골다공증에 대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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