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에서 판매까지 농민의 손으로"
"재배에서 판매까지 농민의 손으로"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7.12.14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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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영농인 프랜차이즈 회사 옥천서 설립
전국 최초로 영농인들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회사가 옥천에 설립됐다.

삼백초와 작두콩 등을 원료로 웰빙 칼국수를 만드는 '장금이궁중칼국수' 대표 김만수씨(54)가 지난 12일 옥천읍 문정리에 개업한 농업회사법인 '옥주주식회사'가 그 주인공. 고려시대 옥천의 지명을 사명으로 삼은 옥주주식회사는 직접 농사를 짓는 농업인 9명이 이사로 참여해 지역 약용식물 등을 이용한 웰빙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간 해독과 이뇨에 좋은 삼백초와 항암효과가 있고 축농증·비염 등에 효과적인 작두콩을 비롯해 옥천의 특산물인 포도, 옻 등을 이용해 다양한 친환경 웰빙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백초, 작두콩, 야콘, 포도, 비트 등을 이용해 만든 반죽 칼국수와 삼백초와 작두콩을 첨가한 참옻닭, 백숙, 삼계탕 등이 1차 생산품 목록에 올라있다.

이 회사는 식품에 들어가는 삼백초와 작두콩, 비트 등 주요 재료를 옥천지역의 폐원농가를 활용해 재배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3년안에 전국에 칼국수는 300여곳, 옻닭은 200여곳의 체인망을 구축하고 1농가가 가맹업소 1개씩을 맡아 원자재와 부자재를 공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07년 한국음식대전에서 입선하고 제 1회 옥천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삼백초 참옻닭으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농촌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고 자립도를 높여야 존립할 수 있다"며 "맛과 영양을 겸비한 웰빙식품을 만들어 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지역 농가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주주식회사는 삼백초, 작두콩을 재배할 작목반원 및 재배농가를 모집할 계획이다. (문의 1577-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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