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제 2산단 예정지서 배나무 1200여그루 심어증평군이 추진 중인 산업단지 예정지에 보상금을 노린 과수목(배나무) 식재행위가 발견돼 논란을 빚고 있다.
증평 제2산업단지 예정지인 도안면 노암2리에 1600여 규모의 밭에 배나무 1200여그루를 식재됐다.이 마을 K모씨는"배추·무등을 심던 밭에 배나무가 빼곡히 심겨진 것을 발견해 군에 알리고 처벌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3.3당 5∼6그루씩 밀식된 점으로 볼 때 투기를 노린 식재행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년까지 민간자본과 국비 등 1300억원을 투입, 증평읍 미암·도안면 노암리 일대 93만 9940에 제2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군은 지구지정 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달 23일자로 노암리 일대 82만6000를 개발행위허가지역으로 고시했다.
이에따라 이 지역에서는 오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건축물의 개축이나 재수선, 재해시설물설치, 건축·토목공사 등이 제한된다.
군은 이어 각종 보상금을 노린 개발행위를 사전차단키 위해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나'국토의계획 및 이용에관한법률' 등 관련법에 죽목(竹木) 식재행위가 포함돼있지 않아 처벌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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