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회에서 지역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프로배구단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이한국 의원(국민의힘)은 17일 열린 제9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는 스포츠 인프라 확대를 통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며 “특히 프로배구단 유치를 통해 청주시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의정부 KB스타즈 배구단의 홈구장이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경민대학교 체육관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신규체육관 사용권을 제시해 연고지 유치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27 충청권 하계 U대회 체조경기를 치루기 위해 오송읍 만수리에 6000석 규모로 건립 중인 실내체육관을 이용하면 된다”며 “준공 전까지는 청주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청주KB스타즈 여자농구단과 일정을 조율하면 실내체육관에서 충분히 경기를 치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안은 현재 현대캐피탈 남자배구단을 중심으로한 스포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시민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프로배구단 유치는 신규 체육관 활용 방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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