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한정의견 신속 해결할 것”
큐라티스 “한정의견 신속 해결할 것”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8.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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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약정 거래 회신 미흡 … 새달 20일 임시주총서 경영진 선임
오송에 본사를 둔 큐라티스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데 대해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큐라티스는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큐라티스는 “반기 회계검토의견 한정으로 인해 환기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사과말씀 드린다”며 “본 건은 라이선스 약정 거래에 대해 거래처 회신이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조속히 거래처 확인을 받아 감사인에게 제출함으로써 해소가 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큐라티스는 백신기술 이전으로 발생한 비용을 허위 누락했다는 의혹에 관해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의 검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회계법인은 큐라티스에 대해 `감사범위 제한'을 이유로 상반기 감사의견 한정을 결정했다.

한정의견은 기업에 대한 공인회계사의 감사의견 중 하나로, 기업이 `한정의견' 이하의 감사의견을 받았다면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큐라티스는 경영진 쇄신했다. 이번 경영진 쇄신으로 지난 14일 조관구 전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이진희 연구총괄 전무가 대표에 취임했다.

회사는 “큐라티스를 창업해 임상 진행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조관구 전 대표이사는 작금의 상황을 책임지고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후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백신 상용화 성공을 앞당기는데 주어진 역할을 다 하고자 한다”며 “특히 동남아시아, 중동, 러시아 지역 등에서 공동 임상 진행과 기술사업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라티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지닌 경영진들을 9월2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며 “선임될 경영진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지닌 리더십 보강 차원의 조치로 회사의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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