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동물 건강검진과정 관람 가능 … 11월 완공
청주에 국내 최초로 야생동물 건강검진 과정을 볼 수 있는 `야생동물보전센터'가 생긴다.
청주시는 총 사업비 7억4300만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청주동물원에 연면적 약 192㎡ 규모의 야생동물 보전센터를 조성한다.
이곳에서 야생동물의 외과 수술과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관람창을 설치해 야생동물 건강검진 과정을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멸종위기종 보전과 복원을 위해 생식세포 냉동동결설비를 구축한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관람객들에게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생명존중 정신 또한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갈비사자'로 불리던 사자 바람이를 구조한 청주동물원은 현재 68종 295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2014년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 지정, 2021년 천연기념물 치료소 지정 등 멸종위기종 보전과 서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 환경부 거점동물원에 지정돼 동물원 안전관리, 질병검역, 야생동물 구조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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