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그게 허위사실이라는 국민의힘 후보와 우리 영토를 북한에 양보하자는 주장을 했다는 무소속 후보의 논쟁만 대구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다”며 “참 부끄럽다”고 적었다.
이어 “총선 주제가 이렇게 빈약해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리 대구 스스로 돌아볼 때이다”고 덧붙였다.
중·남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기웅 후보는 지난 2007년 8월22일 참여정부 당시 통일부 평화체제 구축팀장으로 국정브리핑 사이트에 '서해 바다를 평화와 민족공동번영의 터전으로'라는 글을 올렸다.
김 후보가 당시 올린 글은 NLL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면서도 NLL 지역의 평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후보의 이런 주장이 'NLL은 영토주권의 문제로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는 현 정부의 정책과는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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