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도 킬러문항 없다
올해 수능도 킬러문항 없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3.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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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기본계획 발표 … 11월14일 시행
출제점검위 운영 … 변별력 확보·적정 난이도 유지
첨부용.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3.28. /뉴시스
첨부용.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3.28. /뉴시스

 

오는 11월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킬러문항'을 배제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수능의 제1 출제 원칙으로 `킬러문항 배제'를 꼽았다.

오 원장은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한다”며 “지난해 수능에서 일부 과목이 어려웠다는 평가를 면밀히 분석해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기 위해 출제 과정에서 이를 점검하는 현직 교사 중심의 수능출제점검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택한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를,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자는 9개 과목 중 1개 과목만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직업계고 전문교과를 일정 시수 이상 이수했을 때 응시할 수 있는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 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선택 과목 5개로 구성된다. 공통+선택 2개를 응시하거나 선택 중 1개만 택해 응시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로 실시한다. 특히 한국사는 필수 영역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당해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나머지 영역은 수험생이 선택해 일부 영역만 응시할 수도 있다.

EBS 연계율은 예년과 동일하게 영역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듣기평가는 영어에만 실시하고 45문항 중 17문항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8월22일부터 9월6일까지다. 수능은 11월14일 시행되며 성적표는 이의신청을 거쳐 12월6일 나온다.

한편 평가원은 오는 6월4일과 9월4일에 각각 두 차례의 수능 모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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