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달 초 정찰위성 2호기 발사…이르면 이번주 날짜 확정
군, 내달 초 정찰위성 2호기 발사…이르면 이번주 날짜 확정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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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상황 고려해 날짜 정하는 중"
"북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지속 포착"



군 당국이 내달 초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쏘아올릴 예정인 가운데 구체적인 발사 날짜가 이르면 이번주 확정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찰위성 2호기를 한국시간으로 내달 8일 발사할 예정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4월8일도 가능한 날짜겠지만, 4월 초에 발사 가능성을 두고 용역업체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이르면 이번 주 말, 빠르면 다음 주 초에 최종 날짜가 결정될 것"이라며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날짜를 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발사 관련) 정상적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지 상황, 발사 용역업체 일정 등을 고려해 4월 초를 생각하고 있는데, 날짜는 발사 수일 전 발사 용역업체 '스페이스X'와 최종적으로 미팅을 해서 결정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과 관련해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동향을 포함해 북한의 군사활동을 지속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은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정찰위성 1호기를 미 우주업체 스페이스Ⅹ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해 발사했다. 1호기는 현재 우주 궤도를 정상적으로 돌고 있으며, 오는 6~7월 정상 임무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정찰위성 2호기도 스페이스Ⅹ의 팰콘9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다.



북한은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대외적으로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북한은 3차례 시도 끝에 최초의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궤도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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