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과학기술 선도기업 머크 대전에 둥지
獨 과학기술 선도기업 머크 대전에 둥지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3.21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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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억 투입 … 바이오프로세싱 생산공장 건립
둔곡과학벨트내 4만3천㎡ 규모… 2025년 준공
아시아·태평양지역 바이오의약품 공정 등 지원

독일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가 대전에 43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략 거점을 조성한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머크는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에 새로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한화 약 4300억원(3억유로)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4만3000㎡(약 1만3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5월 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생산·유통시설과 자동화한 창고시설로 글로벌 수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생산센터에는 머크의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수적인 제품과 솔루션이 공급된다.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 제약 바이오 기업 등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공정 개발, 임상 개발, 생산도 지원한다.

센터가 조성되면 2028년 말까지 300여개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사업 본격화에 따른 추가 고용으로 2033년에는 총 550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지금까지 머크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라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시와 머크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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