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피겨 세계선수권 메달 청신호
이해인 피겨 세계선수권 메달 청신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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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싱글 쇼트프로그램 3위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이해인(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이해인은 21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0점, 예술점수(PCS) 33.25점을 합해 73.55점을 받았다.

76.98점을 받은 1위 루나 헨드릭스(벨기에), 73.73점을 얻은 2위 이사보 레비토(미국)에 이은 3위다.

이해인과 헨드릭스, 레비토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색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이자 올해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힌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는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73.29점으로 4위가 됐다.

이해인은 지난해 일본 사이타마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것은 이해인이 김연아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해인은 23일 벌어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장을 던진다.

2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나선 유영(경희대)은 67.37점으로 5위, 김채연(수리고)은 66.91점으로 6위에 올랐다.

셋 모두 상위권에 자리하면서 한국은 내년 세계선수권에도 다수의 출전권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전년도 대회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배분한다. 한 국가에서 2명 이상이 출전할 경우 상위 2명의 순위를 합친 숫자가 13 이하면 3장, 14~28 사이면 2장, 29 이상이면 1장을 준다.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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