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당 논산에서 4월 24일까지 전시
KT&G 상상마당이 조선시대 풍속화를 복원한 문화재 모사(模寫) 작품과 순수 창작품 등 지역 청년작가의 작품을 ‘상상마당 논산 아팅라운지’ 에서 4월 24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충청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사공 이슬비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모사공은 문화재 현장에서 각종 서화류를 보존 및 복원, 모사하는 전문가다.
‘시간의 교차’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전통과 현대의 작품을 통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이중적인 태도를 담아냈다.
조선시대 대표 화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 ‘단원풍속도첩’ 에 실린 ‘춤추는 아이’, ‘씨름’ 등을 모사한 풍속화 6점과 모사기법을 활용한 창작화 8점 등 1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전통 작품의 이미지 속에 현대적 재료를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모사공 체험존’ 등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파트장은 “전시회는 지역 청년작가의 작품활동과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원하고자 기획했다” 며 “방문객들이 모사화 등 전시 작품을 통해 모사공에 대한 이해와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난 2007년 ‘상상마당 홍대’ 를 시작으로 논산·춘천·대치·부산까지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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