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군단, 한미 최고 스나이퍼 차지…"실전같은 훈련 지속한 결과"
육군 1군단, 한미 최고 스나이퍼 차지…"실전같은 훈련 지속한 결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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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서 1등
한·미 해병대 및 육·해·공군 25개팀 참가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 1군단 특공연대 소속 팀이 1등을 차지했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3월 4일부터 8일까지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육·해·공군 및 한미 해병대에서 선발된 25개팀이 최우수 스나이퍼 자리를 놓고 겨뤘다.



그 결과, 육군 1군단 특공연대 소속 팀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등을 차지했다.



해당 팀에서는 이태곤 원사가 코치, 박대운 상사가 사수, 임기현 중사가 관측수를 각각 맡았다.



육군 1군단 특공연대는 2021년부터 미군과 연합 저격 훈련을 지속 실시하며 저격 능력을 향상시켜 왔다. 특히 이태곤 원사와 박대운 상사, 임기현 중사는 대내외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저격수이다.



이태곤 원사는 2020년 특전사 특수전학교에서 실시한 저격수교육시 '우수' 성적을 거뒀다. 2021년 전국경찰특공대 저격수 전문화과정 교관으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2018년 육군 최정예전투원으로 선발됐으며, 2019년에는 미 최우수보병(EIB) 휘장을 획득했다.



박대운 상사는 2019년 호주 국제 전투사격대회 저격수 분야에서 2등에 입상했다. 이후 2019년과 2021~2022년 3차례 경찰특공대 전문화 과정 저격수 교관으로 초청돼 임무를 수행했다.



이 외에도 2018년, 2021년, 2023년 세 차례에 걸쳐 저격수 부문 군단 최정예전투원으로 선발됐다.



임기현 중사는 저격수 임무 수행 기간이 짧지만 2022년 1군단 최정예 저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팀에서 사수를 맡았던 박 상사는 "평소부터 '작전이 곧 훈련,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했다"며 " 저격수 사격장에서 다양한 훈련방법과 스트레스 상황을 적용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훈련을 체계적으로 지속 실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바람을 읽는 훈련을 지속해 환경변화에 따른 정확한 탄도계산 능력과 그에 따른 표적 식별 및 사격 훈련에도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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