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차명석 단장에게 6일 올해 전망을 물었더니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빼놓고 계산한 터라 다시 해봐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차 단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동계 훈련을 치른 선수단과 함께 4일 귀국했다.
LG 구단의 전력 평가 시뮬레이션은 꽤 정확한 편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1~3위를 LG, kt wiz, SSG 랜더스 순으로 똑바로 맞혔다.
차 단장은 작년 우승 직후 “우리 팀이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계약과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 10개 구단이 전력 보강 작업을 마치면 LG는 시즌 시작 전 그에 맞춰 예상 순위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차 단장은 “한 번 해봤더니 LG, kt, KIA 타이거즈가 3강을 형성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류현진이 왔으니 다시 계산해봐야 한다”면서도 “한화는 당장 4강 후보”라고 경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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