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았어” 이경훈 PGA 톱10
“감 잡았어” 이경훈 PGA 톱10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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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 … “반등 계기 마련”

 

이경훈(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개월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캐머런 영, 제이크 냅(이상 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이경훈은 올 시즌 PGA 투어 6번째 출전에서 처음으로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5개월 만에 톱10 진입이다.

올 시즌 앞선 5개 대회에서 이경훈의 최고 성적은 1월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기록한 공동 25위였다.

이후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며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악천후 탓에 13번홀까지만 경기를 치러 2타를 줄였던 이경훈은 이날 진행된 잔여 5개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이경훈은 17번홀(파3), 18번홀(파5)에서 내리 버디를 기록하며 뒷심을 자랑했다.

이경훈은 “끝까지 좋은 플레이해서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 그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주를 계기로 자신감도 찾고 좋아진 점도 봤다.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정진해 나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랜 만에 톱10에 오른 이경훈은 세계랭킹을 100위에서 85위로 끌어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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