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 변신' 거주 마을서 여생 보낸다
`실버타운 변신' 거주 마을서 여생 보낸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4.03.05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 운영 … 새 프로젝트 추진


온마을돌봄센터·의료시스템 등 유기적 연결 서비스
증평군이 노인들이 현재 거주하는 마을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다가 생을 마감하도록 유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재영 군수는 5일 브리핑을 열고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을 시범 운영하면서 “노인이 거주하는 마을 자체를 실버타운이나 요양원 같은 커뮤니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가 공개한 모델의 핵심은 노인이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고,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외롭지 않게 여생을 보내도록 보살피는 것이다.

이는 군과 온마을돌봄센터, 통합재가 스테이션, 마을공동체, 의료시스템, 통합지원협의체 등 여섯 가지 전달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온마을돌봄센터는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온마을 돌봄사'가 낮 시간대에 근무하면서 노인을 돌보고 야간·휴일엔 이장·새마을지도자 등이 `마을도우미'역할을 하며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이 군수는 “통합재가 스테이션을 설치해 의료·요양·건강관리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득 창출을 위한 생산적 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라며 “은퇴 의사, 의과대학생 등 의료자원봉사단체의 재능기부 활동을 연계하고 원격의료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달 안에 시범마을을 선정하고 마을설명회 등을 거친 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증평 심영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