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동안이라 학생들이 SNS로 서로 연락을 하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가끔 SNS가 와서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물어보았다.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학원 가고, 부모님과 여행 가고 친구들과 SNS하고, 게임도 하고, 독서도 하는 등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들의 정신 속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학기 중에서는 여러 가지 과목에 의하여 학생들의 정신에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융합되어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공급은 학생들의 받아들이는 상태에 의하여 좌우된다. 또한 학생들이 어떻게 다른 지식과 연관되어 생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실시한 창의성에 대한 20여년 간 실시한 종단연구에서 학교시절의 창의성에 대한 활동과 사고는 성인이 되어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렸을 때 창의성이 높은 학생이 성인이 되어서도 높은 창의력을 보이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 연구가 제시하는 것 중의 하나는 단일공간적인 사고가 다른 형태의 창의성을 강화시켜 준다.
단일 공간적 사고는 다양한 정보와 개념들을 하나의 공간에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연결하여 새로운 통찰과 창의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사고방식이다.
케쿨레는 꿈속에서 원자들이 뱀 모양 비슷한 사슬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 뱀들이 서로의 꼬리를 이어지는 모습을 본 후 케쿨레는 그 유명한 고리 모양의 벤젠분자구조를 떠올릴 수 있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연구할 때 자신이 직접 광선을 타고 여행하는 상상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물리학자 도널드 글레이저는 아원자입자를 감지하는 기포상자를 만들어낼 때 액체수소가 들어 있는 통을 타고 지구 궤도 위를 도는 상상을 했다고 한다.
발견은 기존에 많이 존재하는 것을 새롭게 생각하고 재조합하는 것이 새로운 것을 만든다.
같은 것을 보는데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과학은 이러한 면을 논리적 수식이나 실험으로 증명하면 발전해 왔다.
발명은 기존의 물건을 다른 면에 관찰하고 해석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많은 발명이 과학적인 바탕을(단일 공간적 사고)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다.
과학적인 바탕이 없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매우 빠르게 비판을 받고 사라진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AI가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다.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정보를 어떻게 공간적으로 재조립하는 것이 아주 큰 숙제이다.
학생들의 단일 공간적 사고를 증가시키고 있는가? 어떻게 하면 이 단일 공간적 사고를 증가시킬 수 있는가?
많은 발명이 우연히 일어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연히 일어나는 발명은 없다. 다양한 단일 공간적 사고의 복합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학생들의 방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왜 그런가? 자신의 단일 공간적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