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48.7% … 양육수당·돌봄환경 조성 등 출산시책 효과
1읍·1면을 보유한 증평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221명이며 전년 164명보다 57명이 늘어나 34.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 증가 비율로는 전남 강진군 154명(65.6%), 곡성군 62명(40.9%), 장성군 173명(35.2%) 등 3개 군이 1·2·3위를 차지했다.
반면 증평군은 출생아 수에서 이들 지역보다 크게 앞서며 지방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일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인구가 늘어난 곳은 48곳, 줄어든 곳은 178곳이다. 전체 출생아 수는 23만5039명이며 이는 1년 전보다 1만9589명(7.7%)이 감소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엔 충북도가 전년보다 117명(1.5%) 늘어나 출생아 증가 단체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충북도의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 117명 중 48.7%에 달하는 57명이 증평에서 출생한 셈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군은 출산 양육수당과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돌봄 환경 조성 등의 다양한 출산 시책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영 군수는“앞으로도 지역이 양육 부담을 함께 짊어지는 돌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저출생과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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