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고가 충북도교육감기 차지 제17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농구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세광고는 본선부터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다.

4강에 오른 세광고의 상대는 오창고였다.

오창고는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해 4강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세광고는 오창고를 맞아 12점을 내주고 무려 36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세광고의 전략·전술, 팀워크는 우승까지 노릴 만큼 `퍼팩트'였다.

세광고는 예선에서 청석고와 예선전적 2승 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4강 직행 티켓을 품지 못했다.

아쉽게 조 2위에 그친 세광고는 신흥고와 4강 진출전을 치렀고 마침내 승리하고 4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신흥고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세광고는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결승에서 만난 세광고와 오송고의 경기는 그야말로 초접전이었다. 1쿼터에는 엎치락뒤치락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한 긴장의 연속이었다.

3쿼터에서 점수를 8점 차까지 벌린 세광고는 4쿼터에서 추격을 따돌리로 멀리 달아났다.

노창민(28)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해줬다”며 “이번 우승은 졸업을 앞둔 제자들에게 아주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우수 선수 최정환 군은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졸업 전 최고의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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