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을 향한 콘크리트 표면녹화 신기술
대학과 민간 환경기업, 국방분야의 연구진이 융합연구로 국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한남대학교에 따르면 나양호 교수(신소재공학)와 배재대 이용하 교수(원예학), 육군사관학교 한영배 교수(육상구조물활용전공), ㈜지오시스템리서치 원남일 박사(수산해양학)은 융합연구를 통해 인공구조물의 녹지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연구 성과는 11월 재료공학 분야의 저명학술지 ‘Advanced Materials Interfaces (IF 6.389)’ 에 게재됐다.
이들은 학문분야는 물론 육상과 해양 등 대상 환경을 넘어서는 융합적 연구를 통해 기존에 개발한 콘크리트 표면 부착가능한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육상이끼류의 성공적인 번성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전세계적으로 인공구조물의 벽면녹화 및 콘크리트의 탄소중립을 위한 실제적인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은 후속연구로 무기화합물의 콘크리트 표면 부착에 대한 근본적인 특성 규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양환경에서의 해조류 증식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탄소중립 시대에 다양한 인공구조물의 친환경적, 생태적 이용과 활용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한남대 나양호 교수는 “학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학부 중심의 교육이 확대되고 있는 오늘날 융합연구의 기회를 통해 전혀 새로운 분야의 아이디어와 전문역량을 배우고 교류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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