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 등 필수목적 출장 위한 접종자 3000여명 달해...AZ·화이자 병용
공무 등 필수목적 출장 위한 접종자 3000여명 달해...AZ·화이자 병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5.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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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접종 원칙…30세 미만 화이자로 지침 변경
1~2차 접종간격 4주 미만·변이 발생국도 화이자로



공무 출장과 같이 필수활동 목적으로 출국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10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필수활동 목적 해외 출국 예방접종 확대 방안'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기준 필수활동 목적 출장자 가운데 누적 접종자는 3000여명이다.



정부는 3월10일부터 필수활동 목적의 해외 출국자에 대해 방문 예정국(또는 방문기관)에서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거나 코로나19 감염·전파 위험이 높은 지역을 방문할 경우 해당부처 심사와 질병관리청 승인을 거쳐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여기서 말하는 필수활동 목적은 공무 출장이나 중요 경제 활동·공익적 목적인 경우다.



장기 파견자의 경우 재외공관 부임자·고용휴직 공무원 및 동반 가족에 한해 시행했던 예방접종을 공기업,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1년 이상 장기 파견 해외지사 주재관 또는 국제기구 파견자와 동반 가족에까지 확대한 상태다.



그 외에 개인적인 교육, 취업, 연수 등에 대해서는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원칙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11∼12주지만, 출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나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 완료가 어려운 불가피한 출국 일정일 때는 화이자 백신도 제공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번 접종한다.



또 30세 미만 대상자나 변이 바이러스 발생 주요 국가 방문자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 접종 기준을 마련해 접종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추진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3월에는 필수활동 목적 출국으로 예방접종을 신청한 30대 미만 593명 접종했고 이 중 화이자(백신) 접종이 361명 진행됐다"며 "4월에는 현재 30세 미만으로 미승인된 사례가 158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는 데, 출국하기 전 2차 접종이 완료 가능하신 140명에 대해서는 화이자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나머지 일부에 대해서는 2차 접종이 완료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좀 더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으로 지침을 정해 현재 관계부처와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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