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물·숲이 어우러진 그곳에 가면…
꽃·물·숲이 어우러진 그곳에 가면…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7.06.07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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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칠갑산, 울창한 천연림으로 휴양지 각광
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해지면 사람들은 일상(日常)에서의 탈출을 꿈꾼다.

예부터 산수가 아름답고 인심이 후해 살기 좋은 곳으로 널리 소문난 청양이 6월을 맞아 초여름 신록으로 푸르름을 가득 안고 찾는 사람 모두에게 몸과 영혼의 평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철쭉과 벚꽃으로 단장해 봄 내내 우아한 자태를 자랑했던 칠갑산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요즈음 울창한 천연림으로 현대인들의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있다.

그동안 봄철 산불조심기간내 입산통제되었던 등산로를 포함 7개의 등산로가 전면 개방되어 각각 특성을 자랑하고 있어 각자에 맞게 등산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해발 561m의 높이로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니고,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이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님의 품과 같은 넉넉함으로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는 칠갑산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최익현 동상, 칠갑산노래조각품 등), 천장호, 정혜사, 도림사지, 두륭성 등이 있다.

또한, 70의 울창한 칠갑산 천연림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려 1990년도에 조성된 칠갑산자연휴양림은 각종 공해가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현대 사회에 자연과 교감하고 정신휴양의 국민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청정지역의 특색을 살려 울창한 숲 등 쾌적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삼림욕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휴양공간으로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잔디공원도 있어 가족단위나 단체행사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창 담수중인 칠갑저수지에 물이 차게 되면 물과 산이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한 최상의 휴양림으로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칠갑산 서쪽에 위치한 571m 높이의 백월산은 150년 수령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빼곡하며, 산에서는 보기드문 퇴적토에 조약돌이 박혀 있는 바위들을 보며 아주 오랜 예날 이곳이 바닷속이었다는 전설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칠갑산에서 발원해 어을하천, 작천, 지천, 금강천의 순서로 흐르는 작천, 지천이 온직리, 구치리, 개곡리, 장곡리, 작천리, 지천리 등 협곡과 아름다운 경치의 산수를 이루며 흐르는 물굽이가 어우러진 기암괴석이 아름다워 이곳이 바로 지천구곡이라 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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