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수산연구소가 멸종위기 어종으로 지정된 철갑상어 인공 종묘생산에 성공했다. 철갑상어중 대형종에 속하는 시베리안 철갑상어 종묘생산을 순수한 국내 기술력으로 대량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인공종묘로 생산한 철갑상어는 지난 2000년에 입식해 7년째 관리해온 친어 1만마리에서 5만개의 난을 채란, 4만여 마리를 생산했다.
도수산연구소 내수면개발시험장 연구팀은 9일 "철갑상어의 크기는 2 정도로 알테미아 먹이로 순치중에 있다"며 "인공먹이 순치(길들이기)가 끝난 후 10 정도 성장하는 7월쯤 농어가에게 분양과 함께 양식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생철갑상어는 현재 세계적으로 2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멸종위기 어종으로 지정됨에 따라 포획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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