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횡행한 성폭행범 6년만에 잡혀
전국 횡행한 성폭행범 6년만에 잡혀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7.05.08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둔산署, 7일 강모씨 구속영장 신청
전국을 무대로 부녀자를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용의자가 6년만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대전과 천안, 청주, 전주, 대구 등을 전전하며 6년간 20차례에 걸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강모씨(38)에 대해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달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부녀자 혼자 있는 빌라의 가스배관을 타고 열려진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하거나, 피해자가 문을 잠그지 않은 빌라를 대상으로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후 성폭행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팀을 구성, 수사대상 10만여건을 발췌해 유전자 대조작업을 벌이는 등 치밀한 수사를 벌여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 감정결과와 일치하는 사건에 대해서만 범행사실을 시인하고 있어 여죄 여부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